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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 ~ 2022년 12월 21일 / 9박 10일간의 일본 여행기
기술 블로그지만 여행기를 남길 곳이 딱히 없어 개인적인 보관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

 

혼자하는 여행이기에 유니버셜을 갈까 말까 엄청 고민을 많이 했는데 또 언제 가겠나 싶어서 20일 일정은 아예 유니버셜로 빼두었다.

 

근데 오사카 숙소를 진짜 너무 잘못골라서 밤새 한숨도 못자고 밤을 새고

12월 20일 오전 9시 30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근데 오후엔 정말 평일이 맞나 싶을정도로 사람이 더 많아졌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역에 내려서 입구까지 가는 길인데 여기서부터 테마파크에 온 느낌이 확 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구와 방문하는 사람들이 필수로 거쳐가는 인증샷 장소

사람이 좀 없었다면 나도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근데 딱히 남는 아쉬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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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입장할 때 바우처를 보여주고 소지품 검사를 간단하게 한다.

그렇게 입구를 들어오면 테마파크 특유의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리고

주위의 들뜬 사람들덕에 난 별 생각없이 왔는데도 자동적으로 놀이공원 특유의 설렘이 느껴졌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선 USJ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수로 필요하다.

지도도 봐야하고 어느 놀이기구가 줄이 짧은 지 알 수 있고, 확정적으로 그 시간에 입장이나 탑승을 할 수있는 예약권도

앱을 통해서 하나 무료로 끊을 수 있다.

처음엔 일단 유니버셜 전체를 둘러봤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그런지 트리 데코를 한 츄러스를 팔길래 하나 사먹었다.

500엔인가 했던걸로 기억함

 

유니버셜에 혼자가면 심심하고 이렇다 할 장점이 없지만...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혼자온 사람들을 위한 줄이 따로 있어서 남들보다 좀 더 놀이기구를 빨리 탈 수 있다.

근데 이것도 큰 의미가 없었던게 그냥 커플/친구로 온 사람들도 각자 따로 온 척 줄을 서곤하고, 몇몇 놀이기구는

오히려 싱글라인 줄이 더 안빠지는 놀이기구도 몇개 있었다...

 

제일 처음 탄 놀이기구는 스페이스 판타지라는 입구에 제일 처음 보이던거 였는데

3명이서 온 일본 고등학생들이랑 같이 탔다

타기 전과 후에 대화를 좀 나눴는데 17살이라고 했고 학교가기 싫어서 그냥 친구들끼리 무단결석을 하고 왔다고 했던것 같다.

놀이기구는 엄청 무섭지도 않고 적당히 무섭고 적당히 빠르고 첫 놀이기구로 딱이였다

 

놀이기구를 타고 나서 좀 쉬니까 뭐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11시가 되었다.

11시30분 쯤 USJ앱으로 닌텐도 월드를 예약해둬서 닌텐도 월드로 발걸음을 옮겼고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입구에서 기다리는 시간만 20분을 잡아먹었다.

닌텐도 월드 입구에 표지판 역할을 하는 마리오 상자

 

그렇게 기다리면 닌텐도 월드 입구를 볼 수 있다.

 

입구에 있는 터널을 지나면 정말 그림같은 마리오 월드가 펼쳐진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말 그림같았다.

 

통로가 좁은데 사람도 많아서 매우 복잡하지만 그렇게 넓지는 않다

중간중간 보이는 ? 상자는 닌텐도 월드에서 파는 2000엔 짜리였나... 시계 같은게 있는데

그걸 착용하고 박스를 두드리면 마리오의 코인 얻는 사운드와 함께 무슨 점수같은게 쌓인다고 들었던 것같다.

 

닌텐도 월드에서 가장 줄이 긴 쿠파 뭐시기 하는 놀이기구의 입구이다.

싱글라인의 힘을 믿고 용기있게 들어갔다

 

입장하면 쿠파가 두 팔을 벌려 환영해준다.

 

싱글라인 힘을 믿고 들어갔는데

줄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길었다

거의 4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어쨌든 놀이기구 타러왔으니 기다려서 타긴 했다

사람들이 쓰고있는 빨간 캡에 3d 안경을 차고 카트를 타며 진행되는 놀이기구인데

엄청 재밌진 않고 좀 유치하긴 했지만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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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를 타고 사람이 더 많아져서 놀이기구 기다리는게 지쳐 사진만 찍었고

굳이 놀이기구를 안타더라도 그냥 닌텐도 월드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어 괜찮았던것 같다.

 

그리고 닌텐도 월드에서 나와 스파이더맨을 타러 왔다

스파이더맨 놀이기구는 정말 재밌었다 3d가 아니라 4d인데 놀이기구도 그렇게 무섭지 않고 적당히 다이나믹하면서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도 3명이서 온 학생들이랑 탔는데 서로 들떠서 인사를 나눴는데 싱가포르에서 온 중학생들이라고 했다.

스파이더맨 놀이기구 앞에는 스파이더맨 세계관처럼 꾸민 거리가 있는데 저기가 여자들한테 엄청 인기많은 포토스팟인지

오후에 들어갔다가 사진을 찍어주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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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까지 타고 나오니 오후 2시쯤이 되어 USJ에서 또 빠질 수없는 해리포터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리포터 구역의 입구에서 오솔길을 따라가다보면 해리포터 세계관의 호그스미드 마을 입구가 나온다

 

역시나 사람이 진짜 많다...

 

곳곳에 있는 기념품 샵들에는 해리포터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굿즈들이나 간식같은 것들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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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그스미드에서 해리 3인방이 마시는 그 유명한 버터비어

나도 줄서서 사서 마셨다.

가격은 플라스틱컵에 마시는 것과 기념으로 챙겨갈 수 있는 컵을 포함해서 마시는 것

따뜻한 것 차가운 것 등 가격이 다 다르고, 맥주보다는 그냥 약간 보리맛이 나는 달콤한 탄산음료였다.

좀 달달한 맛이 많이 첨가된 맥콜이랄까...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시장에서 파는 음료수 중엔

딱히 비슷한 음료가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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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매직 완드를 파는 완드장인 올리밴더 가게

 

올리벤더스 상점을 비롯해 곳곳에 있는 상점들엔 마법 지팡이부터 굿즈, 그리고 코스프레 옷 까지 판매한다.

몇만원 씩 하기때문에 가격이 좀 세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덕후는 아니라서 굳이 구매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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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그스미드 마을 끝으로 가면 해리포터의 마스코트 호그와트 성이 나온다

호그와트 성이 놀이기구를 타는 곳인데

전날에 밤을 새 너무 피곤해서 놀이기구는 타지 못했다

 

해리포터 구역 구경만 끝내고 미니언즈 구역을 좀 둘러보다가 오후 4시쯤 거지같은 숙소로 향했다.

 

오후 5시 쯤 숙소해 도착해서 편의점 간식들로 대충 배를 채우고 겨우 잘 수 있었다.

계속 자려고 했는데

진짜 숙소가 너무 안좋고 배도 고파서 그냥 밖에 나가기로했다.

오후 10시 쯤 도톤보리 거리를 걷다가 오사카에서 정말 유명하다는 이치란 라멘집에 가보기로했다.

오후 10시 30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자정이 넘어서야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이치란 라멘이 한국에서 유명해서 그런지 ... 사람이 엄청 많은걸 볼 수 있는데 여기도 90%가 한국 사람들이였다

줄을 기다리며 뒤에 한국인 커플 두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던 이치란 라멘

확실히 맛은 있었다...

확실히 정말 맛있지만 2~3시간씩 기다려서 먹으라면 그건 모르겠다

1시간 정도는 기다릴 만 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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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먹고 새벽 1시가 되어갈 때쯤 도톤보리 거리를 걷다가

일본 PC방은 1인실로 되어있던 것이 기억나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PC방에 가보기로 했다

어림잡아도 수천권의 만화책과 각종 패션잡지부터 성인잡지까지 다 볼 수 있도록 진열이 되어있었다.

가격은 시간당 500엔이였나... 굉장히 비싼편이였는데

그 이유가 이런 책들부터 샤워실까지 다 제공해주는 듯 했다.

실제로 새벽1시가 넘은 시간에 들어갔는데

남자 여자 할 것없이 사람이 꽤 있었고

실제로 샤워바구니를 들고다니며 막 씻고 여기서 사는 사람 마냥 사람들이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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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시간만 끊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만화책도 둘러보고 잡지도 둘러봤다.

PC사양은 게임을 위한 컴퓨터가 아니라 그렇게 좋지는 않다...

롤 정도만 할 수 있는 사양이고 통로를 보면 신발이 밖에 있고 사람들이 담요를 걸어둔걸 볼 수있는데

유리창이 작게 있어서 담요로 가려둔 것이다.

신발이 밖에 나와있는 방은 다 사람이 있는 방이라 사람이 꽤 많은 것을 알 수있다.

되게 넓은 공간에 여러 방들이 있는데 정말 꽤 사람들이 많았다.

PC를 켰는데 뭐 일본 예능방송부터 AV 까지 다 볼 수 있었고,

딱히 PC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30분 정도 둘러보다가 결제하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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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톤보리 쪽으로 걸어갔는데 정말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한번도 이런 얘기는

들어보지 못해서 그런가...

좀 충격이였던게 성매매를 하는 여자들이 굉장히 많았다.

일본 여자들이 직접 말을 걸어올 때도 있고 한국말을 잘하는 아주머니들이 말을 걸어올 때도 있었다.

확실히 새벽의 도톤보리 거리는 사람도 거의 없고 분위기가 좀 많이 달랐다

 

12월 21일 귀국날이였기 때문에 도시락을 하나 사서 숙소로 돌아가서 대충 시간을 떼우다가 

체크아웃 시간이 한참 남은 아침에 얼른 거지같은 숙소를 벗어났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여서 시간이 좀 많이 남아 밥도 먹을겸 신세계 시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하루카스 360을 들렀다가

비행기를 타러 가기로했다

신세계 시장으로 가는 길에 츠텐카쿠가 보여서 사진한 장 날씨가 살짝 흐려서 아쉬웠다.

 

그리고 또 가는 길에 텐노지 동물원이 있는 넓은 공원이 있어 들렀는데 

지나가시는 아주머니에게 사진 한장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가 

아주머니가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며 20분동안 파파고와 함께 붙잡혀있었다.

 

아주머니와 헤어지고 좀 더 걸어 도착한 신세카이 입구

 

신세카이에서 본 츠텐카쿠

 

너무 이른시간이라 문닫은 가게도 많고해서 대충 둘러보다가 쿠라스시라는 스시집에 갔다

 

오픈 시간이라 첫손님이였고 

귀멸의 칼날이랑 무슨 콜라보를 하는지 위에 뽑기 기계로 귀멸의칼날 굿즈를 뽑을 수 있었다

뽑기 기회는 5접시인가 10접시마다 한번씩 주어졌다.

3번 정도 뽑기 기회를 얻어서 뽑았는데 열쇠고리 같은거 하나 뽑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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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는 엄청 맛있어서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였고 그래도 확실히 맛있긴 했다

초밥 사진 몇장 기념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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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시를 다먹고 마지막 여행지인 하루카스 360

일본에서 제일 높은 건물의 전망대라고 한다.

 

하루카스 내부에는 이 당시 슬램덩크 영화가 또 리메이크되어 개봉했을 당시여서 농구코트장도 있었다

 

날씨가 흐려서 그렇다할 사진이 안나와서 좀 많이 아쉽다...

그래도 하루카스 전망대의 높이는 사진에 담긴 것 같다.

 

하루카스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 공항으로 가서 귀국했다.

 

귀국할 때도 또 지금 시즌에 일본 여행을 엄청 많이가는구나... 느낀게

면세점에서 도쿄 바나나 한번 사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고 이미 다 품절되어서 구경도 못했다...

 

그래도 이외에 쿠크다스처럼 생긴 과자 몇상자랑 먹거리들 몇상자를 40분정도 기다려서 사서 돌아왔다.

 

9박 10일간의 일본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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