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12일 ~ 2022년 12월 21일 / 9박 10일간의 일본 여행기
기술 블로그지만 여행기를 남길 곳이 딱히 없어 개인적인 보관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
12월 12일 출발 4시간전 인천공항에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 환전도하고 와이파이 도시락도 받았다.
여행을 다녀오고 알았는데 도시락 eSIM이란 서비스도 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들고다니고 따로 충전도 해줘야해서 조금 귀찮음...
하지만 eSIM은 그냥 휴대폰 단말기 안에 유심칩처럼 넣어서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근데 갤럭시 플립3에도 eSIM슬롯이 없어서 어차피 사용은 못했을 것임... ㅠ
eSIM이 있는 폰으로 바꿔서 다음 여행땐 도시락 eSIM으로 가는게 좋을 것같다.
공항 입국심사부터 캐리어 위탁하는 것 까지 정말 많은 사람이 있어서
3시간은 걸린것 같다... 그래서 면세점에서 보낼 수 있는 남은 시간이 1시간 뿐이였고
밥을 먹을까 이벤트로 생긴 라이엇 게임즈 아케이드장을 가볼까 하다가
꼭 한번 가보고싶었던 라이엇 게임즈에 갔다
리그오브레전드로 대박을 친 라이엇게임즈...
들어가면 롤부터 TFT, 발로란트 등등 라이엇에서 제작한 게임들을 체험해볼 수 있고
이벤트전같은 걸로 성적이 우수하면 라이엇 굿즈같은것도 나눠주어서 한번 해보기로했다
롤은 안한지 몇년이 넘었기 때문에 접은지 좀 됐지만 그나마 최근까지 했던 발로란트로 이벤트에 참가했다.
2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2번째 도전때 1등을 해서 아케이드장에 이름도 남기고
아케이드장에서 주는 모든 굿즈를 다 받아왔다
뿌듯... ㅎㅎ
굿즈 구성품은 여권 케이스, 캐리어 스티커, 캐리어 네임택, 생수 등이 있었던 것 같다.
여권 케이스랑 네임택은 별로 필요한가 싶어 구매하지 않았기에 없었는데 공짜로 얻어서 좋았다.
그렇게 이벤트전이 끝나니 바로 탑승시간이 되어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함
날씨가 정말 좋았다
약 2시간 비행끝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고 첫번째 목적지가 오사카가 아니라 오카야마라는 곳이였어서
한국인들을 따라가는건 불가능 했고
일본어를 정말 아예 읽을줄도 쓸 줄도 말할 줄도 못해서 파파고의 힘을 많이 빌렸다...
여기저기 물어본 끝에 간사이 와이드패스권을 교환하는 곳에가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오카야마까지 가는법을 인쇄해서 뽑아줌
다행히 열차를 반대로 타거나 그런일은 없이
하루카 및 노조미 열차를 타서 오카야마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니 날이 저물었고
오카야마역 바로 앞에 숙소가 있어서 다행이였다 정말 피곤했음...
그렇게 비싼 숙소도 아니였지만 정말 좋았다
공간도 되게 넓고 엄청 깨끗하고 별점 5점을 그 자리에서 주고싶었지만 체크아웃까지 기다려야했다
다행히 직원분도 한국말을 어느정도 할 줄 알아서 지내는데 정말 문제 없었음
사진은 숙소 내부 모습
이 날은 그냥 카메라도 안챙겼고 밖에서 일본라멘을 한그릇먹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와서 대충 먹고 바로 잠들었다
푸딩도 맛있었지만 음료수 중독자인 나에게
일본에는 특이한 음료가 많아서 더 좋았던것 같다.
버터밀크 맛있었음
편하게 자고 12월13일 일정인 오카야마 성/ 고라쿠엔을 가보기로 했다.
1km가 넘게 떨어져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고싶었지만 20분간 헤매고 지나가는 일본사람에게 물어봐도
도통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서... 오카야마역에서 걸어서 가기로했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하는게 맞다
몸은 고생하지만 그 덕에 볼 수 있는 풍경도 많아서 좋았다
일상적인 풍경이나 물체를 찍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찍었다
일본은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타고다녀서 이런 기계들이 많다
그리고
오카야마에 되게 유명한 전철이다 도로에서 차들이랑 같이 다니는 전철인데
디자인도 귀여운 디자인으로 엄청 다양하다
관광할 때 웬만한 관광지는 다 돌아다녀서 되게 편하다고 함
지금에서 생각하면 타보지 않았던걸 후회중 ㅠ
고라쿠엔 정원에 들어가는 입구
한국에서 출발하기전에 여행기간 내내 흐리거나 비온다고 되어있어서 기분이 안좋았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였다
오카야마성
어차피 이거보다 훨씬 큰 히메지성도 가야하고 오사카성도 가야하기때문에 따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그리고 이곳이 고라쿠엔 정원이다
줌렌즈로 챙겨갔지만 18mm 가 최소 줌이여서
광각 렌즈가 없는 한계상 정원의 모든 모습을 담지는 못했다 ㅠ
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깔끔하고 넓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않아서
고라쿠엔 안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떡같은거를 먹었다.
아마 이게 기비단고? 라고 불리는 그 떡같다.
기비단고는 오카야마의 유명 상품이라고 한다.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음
한국은 영하온도를 왔다갔다하는데 일본은 12월에도 아직 단풍이 빨갛다
1시간 조금 넘게 걸어다니다가 기념품샵들을 발견했는데
역시나 기비단고를 다 팔고있었다
귀엽게 포장도해서
고라쿠엔은 정말 꽤 넓다
풍경을 보며 걷는 느린 걸음속도로
1~2시간은 걸어다녀야한다...
마음의 평화를 얻은 다음 다카마쓰로 출발해야했기때문에 조금 서둘러 나왔다...
다리가 좀 피곤해서 돌아갈 때는 용기를 내서 무조건 버스를 타야겠다 생각했다
정류장에서 일본은 진짜 자전거의 나라구나 느낀게
실시간으로 애니에서나 보던 자전거탄 학생들이 막 지나간다
등교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식빵은 안물고 있음
정류장에 있던 친구같아 보이는 아저씨 2명에게 버스타는 법과 어디서 내리는지 물어보고
버스에 무사히 탑승
일본 버스는 내릴 때 그 비용을 낸다.
오카야마역에서 마린라이너 특급 열차를 타고 다카마스로 출발
마린 라이너는 다카마쓰로 갈 때 바다를 건너는데 그 풍경이 정말로 이쁘다
그리고 열차를 작동하는 기관사공간도 통유리로 뚫려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다카마쓰는 우동의 본고장으로 유명해서 도착하자마자
우동을 먹었는데 확실히 일반적으로 먹는 우동과는 다른 클라스긴 하지만
엄청 맛있어서 기억에 확 남지는 않았음
다카마쓰에서 다카마쓰성과 리쓰린 공원을 둘러본 후에 해가 조금씩 저물고
17시~18시엔 거의 모든 관광지가 다 입장이 종료되어서
효고마치 쇼핑 아케이드를 둘러봤다
애니에서나 보던 슬롯머신장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크리스마스가 10일정도 남아 트리 장식도 벌써 다 되어있었고
유명한 음향장비/ 악기 브랜드인 야마하에서 음악연주도 해서 바닥에 앉아 구경함
이 때는 열차가 언제 끊기는지 알지도 못해서
해가 저물면 얼른 숙소로 돌아가야한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어 저녁에 일찍 숙소로 돌아갔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걸 깨달았다
11시... 자정까지도 열차는 있더라 ㅠ
돌아가는 길에 한 컷
열차 타기전에 한 컷
오카야마 / 다카마쓰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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