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일본 여행기 - 3 [고베(Kobe)]

Hyotwo 2023. 1.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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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 ~ 2022년 12월 21일 / 9박 10일간의 일본 여행기
기술 블로그지만 여행기를 남길 곳이 딱히 없어 개인적인 보관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

 

12월 15일 오전11시30분경

오카야마 - 고베로 향해서 아리마 온천으로 향하는 열차를 탑승했다.

일본에서 지하철은 처음 타보는거라 긴장했는데 별거 없었다.

목적지가 어디든 요금만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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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아리마 온천역에 도착해서 내린 후 다이코노유란 온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리마 온천엔 킨노유(금탕)와 긴노유(은탕)이 대표적으로 있는데 목욕탕이랑 별 다를게 없다고해서

좀 찾아보다 다이코노유에 금탕도 은탕도 있고 노천온천까지 있다고해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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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코노유의 입구 

다이코노유 온천도 관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조금 보였지만 많지는 않았다

 

 

입구로 들어서게되면 한국과 같이 카운터와 신발장이 있다

이 때 신발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신발장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나에게 알 수없는 일본어로 말씀하시며

손가락으로 1을 가리켰다.

혼자왔냐는 질문같아서 하이! 원! 이라고 말하니

전단지같은 종이를 주셨는데 얼떨결에 아리가또~ 하면서 받았다.

이후 카운터에서 결제를 할 때 직원분이 그 전단지를 가져가시더니

원래 온천입장료 + 수건대여 까지 기억은 안나지만 2000엔이 훨씬 넘어가는 가격이

순식간에 700엔으로 깎였다.

그 할머니를 찾으려고 카운터에서 뒤를 돌아봤는데 

할머니께서 줄서서 기다리시며 인자한 웃음으로 엄지를 치켜세우셨는데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렇게 엄청 할인받은 가격으로 온천으로 들어가서 온천을 즐겼다.

당연히... 탕 안에는 카메라 반입이 안되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국내의 좀 좋은 목욕탕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3층의 노천온천탕은 정말 좋았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서 무척 조용했고,

위쪽으로 구름이 흘러가고 새가 우는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렸다.

그리고 날씨가 꽤 추워져서 얼굴에는 찬 바람이 느껴지고

몸은 뜨거운 탕안에 있어서 정말 완벽한 최고의 온천욕 시간이였던것같다. 

그렇게 1시간가량 노천온천을 즐기고 사우나도 들어가봤는데 진짜 너무 뜨거워서 얼마버티지 못하고 도망쳤다.

 

상점가로 내려가는 길은 분위기가 좋아서 한컷 찍었다.

그리고 저렴한 식당과 비싼 식당이 있었는데 입장료도 아껴서 비싼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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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도 있고 뭔가 해산물이 가득한 계란찜도 맛있었다.

아리마 사이다는 시원한게 땡겨서 시켜서 마셨는데 칠성 사이다처럼 엄청 달지는 않고

탄산도 적당히 달달함도 적당했다

온천이 오래되어서 이 때 엔화지폐를 챙겨갔는데 사물함 키로 찍어서 나갈 때 한번에 결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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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쪽에 앉아서 닥터피쉬가 있는 곳에도 아무도없길래 발을 넣었다.

생각보다 너무 간지러워서 오래 하지는 못했다.

혼자있어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다 몰렸다

휴게소같은 공간도 있었는데

딱히 볼게없어서 그대로 온천을 나와서

아리마온천지역 거리를 걸었다

온천지역이라 그런지 하수도에서 막 연기가 올라왔다.

온천때문인지는 모르겠다 ... 그리고 아리마온천을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족욕을 하는 공간도 있었지만

양말과 신발을 벗었다가 발을 닦고 다시 신어야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난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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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던 킨노유와 긴노유

이 두곳도 관광객들에게 둘다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판매해서

관광객들이 많아보였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입구에서 풍기는 느낌이 다이코노유가 더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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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지역을 좀 돌아다니니 슬슬 해가 저물 시간이라 서둘러 고베 시내로 향했다

여기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고베에 산노미야역 앞이였던것같다.

해가 지기전에 고베 시내에 도착한 후 

거리가 꽤 되었지만 고베 시내도 둘러보고 싶어서 기타노이진칸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17시가 넘은 상태여서 입장시간도 거의 종료되었고 해서 그냥 주변만 좀 둘러보다가 내려왔다.

기타노이진칸거리도 가보았는데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지 딱히 볼게없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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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야경으로 유명하다.

모자이크라는 고베시의 랜드마크가 있다.

하버랜드와 이쪽 기타노이진칸은 거리가 3km가 넘는 거리지만 저녁도 먹어야해서 걸어가기로했다.

걸어가는 도중 장어덮밥이 먹고싶어서 사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먹다보니 물리고 또

생각보다 양이 정말 너무 많아서 남기고 싶었지만 비싼 장어 또 언제 먹어보나 생각해서 장어는 다 먹고 밥만 남겼다.

그렇게 다시 배를 채우고 힘내서

좀 더 걷다보니 어느새 하버랜드 맞은편의 메리켄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버랜드와 메리켄 공원의 야경을 찍기위해서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낮게하느라

한장당 10초의 시간을 들여 사진을 찍었다.

삼각대가 없었기 때문에 원하는 구도로 찍지는 못했지만... iso 값은 포기하기싫어서 장갑끼고 후드쓰고 열심히 찍었다. 

잘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찍은 만큼 블로그에 저장해야겠다

고베 야경 사진들

그리고 정말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가고싶었지만

모자이크는 가봐야겠다 생각해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모자이크로 들어가는 입구 다리 들어가니 상점가와 식당가로 가득했고 이미 밥을 많이 먹은 상태라 딱히 먹을건 없었다.

스케이트장도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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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포트타워와 모자이크의 대관람차를 미니어처로 전시해뒀다.

대관람차는 아래에서 바로 올려다봤는데 정말 사이즈가 컸다.

타고싶었는데 직원도 없고 손님도 없어서 불만 켜놓고 영업을 안하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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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고베역으로 가야했는데 다시 3km를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겨우 택시를 잡아서 역으로 갔다

카메라를 들고가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까지 한컷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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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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